미래에셋대우는 IMO 효과가 강해질 전망이라며 10일 에스오일의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IMO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등 경유 중심으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고 휘발유 마진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지만 특히 4분기 실적 개선 폭이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4분기로 갈수록 IMO 효과가 강해지며 에스오일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선박들이 탈황설비(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있으나 공간 부족 등으로 설치 기간이 당초 3~4주에서 6~8주로 늦어지고 있다”며“10월 초 현재 스크러버가 장착된 선박 비중은 톤수 기준으로 15% 수준에 불과해 대부분의 선사들은 저유황유 사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에스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 4분기 영업이익은 3,462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