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문화센터를 찾아 여가를 즐기는 직장인을 말한다. 국립국어원의 오픈 사전인 ‘우리말 샘’에는 퇴근 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거나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해 문화 센터에서 강좌를 수강하는 직장인 또는 그런 무리라고 설명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시대에 단순히 휴식을 취하기보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더 적극적인 욜로족이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소 워라밸이 보장된다고 응답한 사람(72%) 중 자신이 ‘문센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38%에 달했다. 퇴근 후 문화센터 강좌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로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이 43%로 가장 높았다. 문센족이 증가하는 것은 집에서 가깝고 다양한 강좌 개설과 함께 비싼 수강료를 내고 전문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장점 때문이다. 여기에 문화센터에서는 사람 간 이해관계로 얽히지 않아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힐링 공간이라는 점도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