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국민 SNS’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아 사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싸이월드의 도메인은 11월 12일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사진과 다이어리 등을 사용하던 유저들은 백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싸이월드 측이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용자 데이터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네티즌은 “얼마 전부터 접속되지 않았다”, “도토리는 가져도 되니 사진만 건질 수 있게 임시로라도 도메인을 열어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돼 미니홈피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때 전국민이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나 2010년대 이후 모바일을 활용한 SNS가 활발해지면서 쇠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