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건축물 22% 가량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관내 공공 건축물 634개 중 22% 정도인 137개가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않았다.
재난 대응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할 소방서, 119안전센터 등 소방 관련 시설 32곳과 어린이 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취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14곳이 포함됐다. 차량기지와 변전시설 등 지하철 관련 시설 43곳도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했다. 박 의원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일선 소방서조차 내진 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내진 성능 보강 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