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는 경기 김포에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열고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포 데이터센터는 서버 열기를 식히는 공조시설을 외부 공기의 온도를 간접 활용하도록 설계했다. 또 분무 시설을 활용해 냉동기 가동을 최소화시켜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선 2개의 변전소에서 각각 전력회선을 연결했다. 전력 공급 장치와 선로도 모두 이원화했으며 비상시 가동되는 무정전전원장치·자체 발전기를 구축했다.
이밖에 서버와 전력, 공조, 에너지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신세계I&C는 김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SSG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지난 2017년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외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신세계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70% 수준으로 유통 업계 단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준 최대 규모다.
최근엔 유통과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대표 기업들의 사업을 연달아 수주해 대외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
김장욱 신세계I&C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라며 “365일 24시간 데이터를 운영하는 기업의 심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