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환경상 "태풍 유실 원전 폐기물, 환경에 영향 없다"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작업자들이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열도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들이 유실됐지만 일본 정부는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작업자들이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지난 12일 일본 열도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들이 유실됐지만 일본 정부는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이 유실된 것과 관련해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금까지 6개 자루를 회수했다”며 “여기에 자루 4개를 더 발견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 유실된 것이 없는지 계속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수된 폐기물은 용기가 파손되지 않아서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생각된다”며 “계속해서 현장과 가설물 설치 장소의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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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다무라시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오염 제거 작업으로 수거한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 10개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인 후루미치가와로 12일 유실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에서 방사성 폐기물 1개 자루가 유실된 것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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