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하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의 변동성이 모두 높게 나타나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3년 연속 감익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소외됐었다”며 “그러나 감익의 원인이 서로 독립적이고, 금리리스크가 없다는 장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하면서 작년부터 투자영업 변동성이 축소되고 일드(yield) 수준이 상승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경상적 사고가 제한된 올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 25.6%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5.2%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영업경쟁이 야기한 성장으로 원수보험사의 보험 익스포저(Exposure)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장성 비중 확대로 위험 담보 인수는 더욱 확대됐다”며 “자본규제상 보유 리스크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진 상황으로, 이는 원수보험사의 출재 수요가 견조하며 재보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계감독제도 변경을 앞두고 금리리스크 분산을 위한 공동재보험도 논의되고 있어 기존에 없던 신규 시장의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과 11년래 최저 수준의 주가간 괴리는 싸이클이 기회로 작용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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