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하늘 추상적 표현…在英작가 최미영, 국내 개인전

카페 로스트앤파운드 갤러리서 18일부터 11월3일까지

최미영의 2019년작 ‘브레이킹 사일런스(Breaking Silence)’ /사진제공=로스트앤파운드 갤러리최미영의 2019년작 ‘브레이킹 사일런스(Breaking Silence)’ /사진제공=로스트앤파운드 갤러리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작가 최미영(48)이 한국을 떠난 지 20년인 올해를 정리하며 국내 개인전을 연다.


최미영의 개인전 ‘브레이킹 사일런스(Breaking Silence)‘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용산구 효창로 카페 로스트 앤 파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성심수녀회가 운영하는 이곳 갤러리는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과 심화 직업훈련을 위해 설립됐고 지금은 지역주민과의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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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하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이 발견한 하늘의 얼굴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하늘은 살며시 열리거나 때로는 과감하게 뒤엉키기도 하며, 침묵을 깨고 나온 하늘은 내부의 응어리를 화려한 폭죽처럼 아름답게 터뜨려내기도 한다. 경영학을 전공했었으나 늦깎이 미술학도로 영국서 유학한 작가는 “작품들은 내 길을 찾던 나의 분투과정이기도 했다”며 “자신의 길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작품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침묵을 깨고 나온다는 뜻의 전시 제목은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만나는 중요한 성장의 기점을 의미하는 동시에 사회 공동체를 향해 침묵을 깨고 나오길 희망하는 초대의 뜻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19일에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와 콘서트’에서는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드는 남편 피터 커튼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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