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립유치원 부적정 회계 여전해…교육당국 77% 재정 조치

재정상 조치액 178여억원…35곳 고발키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사립유치원의 약 80%가 부적정한 회계운영을 해 교육당국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17개 시·도 교육청은 올해 사립유치원 891곳을 감사한 뒤 686곳에 총 178억 5,000여만원 규모의 재정상 조치를 지시했다. 이는 전체 사립유치원의 약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재정상 조치는 유치원이 정부 보조금이나 학부모 부담금을 부적정하게 쓰거나 거뒀을 때 이를 교육청이나 유치원 회계로 환수·보전하거나 학부모에게 돌려주게 하는 행정처분을 말한다. 또 올해 감사받은 사립유치원 가운데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비위가 드러나 교육청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곳은 3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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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은 “사립유치원 운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교육청들이 내년까지 예정된 전수감사를 조속히 진행해 사립유치원 운영의 투명성이 담보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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