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공항 인근 ‘복합문화관광단지’ 날개짓

2024년까지 ‘아이퍼스 힐’ 개발

경자청, SG산업개발 등과 MOU

5G기술 기반 테마파크 등 조성

오는 2024년까지 2,400억원이 투입돼 세계적인 스마트혁신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될 아이퍼스 힐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오는 2024년까지 2,400억원이 투입돼 세계적인 스마트혁신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될 아이퍼스 힐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 인근 서쪽 80만 8,000㎡에 글로벌 스마트 혁신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SG산업개발, 페스타코리아, KT와 함께 5G 기반 스마트 글로벌 복합문화 관광단지인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퍼스 힐은 총 사업비 2,3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중구 을왕동 산 77-4 일원에 80만7,733㎡ 규모의 복합문화관광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SG산업개발 등 3개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아이퍼스 힐’ 단지 내 5G 기반의 스마트시티, 스마트관광서비스, 자율 주행 관광셔틀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시스템 공동개발에 협업하게 된다.

또 한국형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표방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겸비한 실내외 영화, 드라마 복합 촬영 스튜디오가 될 ‘아이퍼스 힐’ 테마파크와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기술들을 방송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적용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주요 기술 협력 분야는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 및 ICT 분야 상호 협력, 도입 시설 대상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솔루션 적용, 테마파크 시설에 대한 최첨단 미디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단지 내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 등이다.


아울러 개발 기술들을 빠르게 사업화해 을왕산 아이퍼스 힐을 세계적인 스마트 혁신 복합문화 관광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실무단을 구성해 5G 기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을왕산 아이퍼스 힐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9월 말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산자원부에 제출했다.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안은 다음 달 경제자유구역 지구지정 개발계획이 고시되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SG산업개발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이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된다면 내년부터 씨네라마 테마파크, 미디어&K-Culture 테마파크, E-Sports 테마파크, 상업시설, 업무시설, 위락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장선형 SG산업개발㈜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 팀장은 “5G, VR·AR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테마파크 및 스마트 혁신 관광 서비스 개발과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영화, 드라마,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원스톱 영상 제작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T와의 5G 기반 기술 협력 상용화로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