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가평군서 야생멧돼지 포획 시행…ASF 확산 방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합동 포획이 17일 가평군 일원에서 시행된다.

경기도는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하를 방지하라’는 환경부 방침에 따라 지난 15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야생멧돼지 합동포획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가평군 일원에서 야생멧돼지 합동 포획을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대한 안전을 유지한 가운데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라”라고 당부했다.


가평군 백둔리 일대에서 시행되는 이번 합동포획에는 가평군 수확기 피해방지단 50여명, 도내 시군 수확기 피해방지단 200여명, 군 66사단, 경기경찰청, 국립생태원 등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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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포획은 가평군 피해방지단을 중심으로 수렵견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몰이를 한 뒤 총기를 사용해 직접 포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포획 구역 통제선 밖에는 관측병을 배치, 멧돼지가 다른 곳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포획 후에는 멧돼지에서 혈액 시료를 채취해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하며, 환경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른 매몰 및 소독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포획한 멧돼지 1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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