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남태현, 악플 심경 토로 "나도 목숨 끊으려 시도한 적 있다. 멈춰달라"

가수 남태현(25)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사진=남태현 SNS사진=남태현 SNS


가수 남태현은 10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연예인’이란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중 한명이다. 그래서 더 와닿는다 그녀가. 내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한다. ‘그럼 악플 보지마’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자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고 여기 저기서 무슨일 있냐 연락이 오면 보지 않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태현은 “멈춰달라.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고 호소했다.

앞서 남태현은 설리의 비보에 “너가 이뤄놓은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게”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음은 남태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이란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저도 악플을 많이 받는 연예인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더 와닿습니다. 그녀가. 내친구가.. 얼마나 아팠을지.

저 역시.. 더 이상 버티지 못할것 같기에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무심코 다는 댓글에 생각보다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합니다. “그럼 악플 보지마”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자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고 여기 저기서 무슨일 있냐 연락이 오면 보지 않기가 힘듭니다. 멈춰주세요. 더 이상 친구들, 동료들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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