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이 신입생 모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 현장 근무에 나선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이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동대문구 휘경공고, 은평구 선일이비즈니스고, 노원구 경기기계공고로 출근해 특성화고 학생과 교직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조 교육감이 일선 학교로 출근해 학생과 교직원을 만나는 것은 작년 11월 인헌고등학교 방문 이후 두 번째다. 교육청은 “교육청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차후 특성화고 발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성화고들은 최근 몇 년 간 신입생을 모집정원만큼 모으지도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70개 특성화고 가운데 54%인 38개교가 신입생 모집 때 지원자가 모집정원보다 적었다. 미달사태를 겪은 서울 특성화고는 2015학년도 2곳, 2016학년도 19곳, 2017학년도 16곳, 2018학년도 44곳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