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은 올 한 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눈에 띄는 ‘열일’ 행보를 보였다. 장르 불문 새로운 도전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고 특히 뭐든 한번 시작하면 결코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열정 가득 면모로 엄지를 추어올리게 만들었다.
새해의 첫날을 액션 영화 ‘언니’로 힘차게 시작한 이시영은 남다른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대역이나 CG, 와이어 등이 거의 없이 직접 리얼 맨손 액션을 선보여 ‘역시 이시영’이라는 찬사를 이끌었고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여배우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어 이시영은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통해 곧바로 ‘열일’ 행보에 돌입했다. ‘언니’ 때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 천방지축 캐릭터로 분해 통통 튀는 깨발랄 매력을 발산했고 눈빛부터 표정, 말투, 행동까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평소 스포츠 마니아로 잘 알려진 만큼 예능프로그램 ‘취존생활’에 출연해 탁구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시영은 매회 일취월장하는 실력으로 남다른 운동 신경을 입증했고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생애 첫 탁구 대회에 출전했는데, 몇 차례 실수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집중력을 발휘해 박수를 자아냈다.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서는 축구에 대한 커다란 애정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보드진’이라는 역할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서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해내는 것은 물론 매 경기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큰 소리로 기운을 북돋아 주며 따뜻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이시영은 뭐든지 대충하는 법이 없는 진정성 넘치는 태도로 시청자, 관객들을 모두 만나는 쉴 틈 없는 활동을 펼쳐 2019년 ‘열일’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