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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KB증권, 508억 규모 TCB펀드 2호 결성

UTC인베와 손잡고 성장사다리·모태펀드 등에서 자금 확보

원천기술·잠재력 있는 벤처기업에 80% 투자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주요 통로…시리즈로 펀드 결성 계획




KB증권이 UTC인베스트먼트와 508억원 규모의 기술금융투자펀드(TCB펀드)를 결성한다.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발굴이 목적이다.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나선 KB증권은 앞으로도 관련 펀드를 시리즈로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508억원 규모의 TCB펀드 2호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B증권은 UTC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지난 7월 한국성장금융의 5차 TCB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성장사다리펀드와 모태펀드 지적재산권 특허계정이 각각 167억원, 41억원을 펀드에 출자했다. 출자를 확약(LOC)했던 KB국민은행이 150억원을, 공동 위탁운용사(Co-GP)인 KB증권과 UTC인베스트먼트는 각각 75억원씩 자금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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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CB펀드는 TCB등급이 상위 5단계(TI5) 이상인 기업 또는 지식재산권(IP) 수익화 등에 전체 금액의 80%를 투자하는 펀드다. TCB(기술신용평가, Tech Credit Bureau)란 기업의 재무상태뿐 아니라 기술성과 사업성을 함께 따져보는 평가 기법이다. 원천기술이나 잠재력이 있어도 담보가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벤처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제도라고 볼 수 있다. 기술보증기금·나이스평가정보·나이스디앤비·한국기업데이터 같은 평가기관이 등급을 산정한다.

금융당국은 TCB펀드가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주요 방안이라고 판단하고 투자에 따른 여러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KB증권은 2017년 말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사모펀드(PEF) 및 벤처 투자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TCB 펀드가 기술력 있는 초기 기업을 발굴하는 적격 통로라고 보고 앞으로 KB금융(105560)그룹(CIB)과 발을 맞춰 시리즈로 해당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1월 KB증권은 TS인베스트먼트(246690)와 함께 500억 규모의 첫 TCB펀드를 결성했다. 1호 펀드는 현재 결성 금액의 80%가 소진됐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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