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시작한다.
중부발전은 22일 제주 삼양동 제주발전본부에서 제주LNG복합발전소 연료 전환 공사 최초 계통병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주LNG복합 발전소는 지난해 준공됐지만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 일정 문제로 그간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왔다. LNG복합 발전소 준공으로 제주 지역 전력수급은 크게 안정 됐지만 친환경 발전소로 제 역할은 미치지 못한 셈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스공사가 발전소에 LNG를 공급하면서 이날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천연가스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게 됐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천연가스 발전은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배출이 없고 온실가스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제주LNG복합발전소는 탄소 ‘제로 섬’ 정책과 에너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명품발전소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