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동윤 분)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와 한 방을 쓰는 동주가 신경 쓰이는 율무(강태오 분). 또한 동주는 거침없이 직진하는 녹두에게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더는 질척 대지마.” 라고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늦은 밤 기다리던 녹두가 오자 “너 내가 얼마나 기다..” 라고 말 끝을 흐리며 여전히 아리송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산 속 나무에 꽂힌 활을 뽑으며 “…다 만들었다. 떠날 수 있어 이제. 그래, 떠나야지. 무기만 완성되면 떠날 거였으니까” 큰 다짐을 한 듯한 동주. 베일 속에 감춰진 동주의 비밀이 어떻게 밝혀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게 동주를 둘러싼 본격 삼각 로맨스의 막이 오르며 앞으로 그려질 이들의 복잡 미묘한 러브 라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처럼, 김소현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 밤 (22일) 저녁 10시 13,1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