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내년 IT 하드웨어 업황 반등을 예상한다면서 5G와 폴더블 기기가 IT 산업 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형우 연구원은 “5G 통신 기술은 7년만에 글로벌 각국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5G 스마트폰 판매 및 가입자 도입 경쟁으로 보조금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조금으로 인한 휴대폰 가격 하락은 판매 증가로 이어져 2020년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5G의 개화는 IT 세트 산업에 출하량 증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아이폰(스마트폰) 출시 이후, 13년 만에 폴더블기기가 세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폴더블은 스마트폰보다 ASP(평균판매가격)가5~10배 높은 제품군으로 모바일 기기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IT 업황 반등을 고려해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관심종목으로 LG전자, 심텍(222800), 한솔테크닉스(004710), 이수페타시스(007660), 나무가, LG이노텍, 디케이티(290550), 우주일렉트로(065680)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PSR(주가매출비율)이 0.5배 미만이고, 2020년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398개 IT 기업들 중 관심종목을 선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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