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정책국제단체인 RE21의 라나 아디브 사무국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는 여전히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한국 정부가 더 높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디브 사무국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재생에너지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재생에너지) 현재 비중을 고려하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혁신을 통해 많은 부분이 빠르게 변하고 비용이 절감되면서 재생에너지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N21(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정부, 국제기구, 업계, 시민사회, 학계, 연구단체와 협업하는 국제 정책 네트워크다.
아디브 사무국장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성장이 주춤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중국에서의 하락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그러나 재생에너지는 전력 이외에도 난방, 냉방,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낮은 비용의 재생에너지 선택지도 늘어나면서 시장수요에 맞춰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공동 주최 측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성윤모 장관은 프란세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 다바수렌 체렌필 몽골 에너지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와 차례로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