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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CFO들 "내년 경영 최대 리스크는 글로벌 경기침체"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 경영의 최대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침체를 꼽았다.

JP모간이 아태지역 130개 기업, 150여명의 글로벌 기업의 최고재무관리자(CFO) 및 그룹 회계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거의 30%가 잠재적 경기 침체가 비즈니스의 최대 리스크라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27%의 응답자가 글로벌 무역관세의 영향, 24%가 신흥국 경기 둔화라고 답했다.

이외에 사이버 보안 우려(10%)와 브렉시트 결과(9%)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또 무역분쟁 및 국가간 갈등으로 인해 빚어진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34%의 응답자는 공급업체와 가격 협상을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32%의 응답자는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약 15%의 응답자는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옮기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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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브링크만 JP모간 아태지역 기업금융 책임자는 “확실히 글로벌 거시경제 둔화에 대해 기업경영자들의 우려가 크다”면서도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지만 지정학적 상황들이 시장 심리를 다소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JP모간은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가 2019년 2.7%에서 2020년 2.5%로 하락하며 향후 분기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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