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전역에 진입하는 상황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열리는 것이나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서는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으며 국제법을 준수했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특히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고자 국가별로 임의로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논란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지도, KADIZ를 비롯한 각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
양국 간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 방지와 군사교류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연례적으로 열리는 회의체인 한러 합동군사위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