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해운대경제인협의회는 23일 그랜드호텔에서 ‘제34회 해운대경제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해운대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 발표를 했다. 홍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해운대를 크게 3가지 개발 축으로 나눠 미래 계획을 제시했다. 개발 축은 제2센텀산단과 연계된 남북연결 해운대터널사업 중심의 균형발전 재생중심축, 옛 해운대역 일원의 시민공원화와 수영강 르네상스를 포함한 도시어매니티 중심축, 달맞이 문화관광특화 및 청사포와 송정 등 해양중심 문화관광축이다.
이어 조영복 부산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자로 나선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통문제와 주거문제 분야를, 함정오 영산대학교 호텔관광대학장은 해운대의 천혜의 관광인프라를 활용한 상시 관광객 유치 및 마이스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손영희 아트부산운영위원장은 문화공연 갤러리 등을 활성화해서 문화도시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해운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해운대 경제계를 대표하는 해운대경제인협의회는 회원 권익을 대변하고 해운대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향후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발전과 지자체로서의 독립적 면모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 6월16일 창립됐다. 회장은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이 맡아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