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매출 24조7,000억원, 영업손실 3,010억원으로 낮춘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 배경으로 2020년 TV 패널 시황 부진을 꼽았다. 그는 “광저우 OLED 팹 가동으로 TV용 캐파가 2배 증가하게 된 상황이나 과연 판가 조정 없이 이렇게 늘어난 캐파를 흡수할 수요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그 동안의 대규모 투자에 따라 늘어난 감가상각을 상회하는 EBITDA 창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4분기 실적으론 매출액 6조3,800억원, 영업손실 6,3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영업손실 폭이 올 3·4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LCD 구조조정 비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여 손익은 추가적으로 악화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