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기록 사본 발급·의료영상 등록 "집에서 편하게"

삼성서울병원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거나 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의료영상을 등록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의무기록 온라인 사본 발급은 환자 본인이나 부모자녀 등 직계 존비속이 휴대폰·PC 등으로 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기본정보와 필요한 진료기록을 입력(친족은 증명서류 추가 업로드)해 신청하면 된다. 병원 담당자가 근무일 기준으로 1~2일가량 안에 휴대폰으로 의무기록 사본(PDF 파일) 발급완료 안내 메시지를 전송하면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결제 후 출력할 수 있다.

다만 사위·며느리 등은 종전처럼 병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발급 신청한 뒤 희망한 일자에 병원을 방문해 사본을 수령해야 한다.



다른 의료기관에서 촬영된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등 의료영상의 경우 CD에 담아와 등록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데 접수·등록 지연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촬영한 의료영상 CD는 앞으로도 방문신청만 가능하다.

박윤수 진료부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온라인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거나 의료영상을 등록할 수 있게 돼 병원 직접방문에 따른 시간·비용부담과 불편을 덜고 의료영상 CD 접수 및 외래진료 지연을 막아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