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동부제철, 자회사 '동부인천스틸' 흡수합병 주주반대로 무산

동부제철의 자회사 흡수합병이 주주의 반대로 무산됐다.

동부제철은 24일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20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가 합병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해 합병계약 제12조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한 주주는 동부제철의 채권단이다. 채권단은 동부제철이 합병의 필요성을 주주들에게 설득하는 과정을 생략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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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은 지난 9월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회사인 동부인천스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소규모합병을 결의했다. 동부제철과 동부인천스틸의 사업이 중복돼 비용절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동부제철의 한 관계자는 “주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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