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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트위터 시장 예상 밑도는 실적에 20% 폭락

다우 하락 S&P·나스닥 상승

MS·테슬라 등 호실적

3M 등 실적 하락에 폭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은 올랐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42포인트(0.11%) 떨어진 26,805.53에 마감했다. S&P 500은 5.77포인트(0.19%) 오른 3,010.29, 나스닥은 66.00포인트(0.81%) 상승한 8,185.8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주요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MS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것이 이날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적자 예상을 깨고 분기 흑자를 내면서 주가가 약 18% 폭등했다.


반면 제조 대기업 3M은 중국 수요 부진과 글로벌 제조업 둔화에 타격받아 기대보다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순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3M 주가는 이날 약 4% 하락하며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다우존스는 3M 주가 하락이 다우지수를 50포인트가량 끌어 내렸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도 3·4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며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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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와 향후 금리 가이던스, 양적완화(QE) 계획 등에 대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마지막 회의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재정정책 역할도 강조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터키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갔다. 영국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12월 조기 총선 방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수주가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0.8% 감소보다 부진했다.

반면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0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5로, 전월 확정치 51.1에서 상승했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높으며 시장 예상치인 50.7도 웃돌았다. 10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50.9에서 51.0으로 올랐다. 시장 전망 50.8을 상회했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0.26달러) 상승한 5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0.60%(0.37달러) 오른 61.54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달러) 상승한 1,50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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