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신한지주, 비이자이익·비은행 확대로 이자마진 하락 방어"

한국투자증권 리포트

한국투자증권은 신한지주(055550)가 “적극적인 비이자이익과 글로벌·비은행 확대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며 순이자마진(NIM) 감소를 무난히 방어해낼 수 있을 거라고 28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지주의 완전 자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증권에 6,600억원 증자한 것을 감안하면 그룹 실적은 NIM 하락의 수익감소 영향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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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한지주의 3·4분기 지배순이익이 증권가 전망치 대비 7% 높은 9,816억원을 기록한 것도 비이자이익 등에 힘입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예상보다 충당금 환입 규모가 커졌고 비이자이익이 채권매각익 실현 등으로 양호했다”며 “이를 감안한 경상순이익은 9,250억원 수준으로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대기업과 주택담보대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호대출과 가계우량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단, NIM과 수수료 부문에서 난관이 예상되는 건 약점이라고 백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예대금리차(NIS)가 3·4분기 사이에 5bp 축소되면서 은행 NIM은 1.53%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5bp 하락했다”며 “최근 대출 기준금리 추세를 보면 4·4분기에도 추가로 5bp가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수료이익은 5,303억원으로 우대가맹점 환급과 자본시장 부진 등으로 전분기대비 13% 하락했다”며 “다만 유가증권관련익이 채권관련익 확대 등으로 전분기대비 1,052억원 증가하며 수수료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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