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LH, '변신하는 놀이터' 공공주택에 시범 적용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공모 당선작 선정

부산, 남양주 등 4개 행복주택서 시범 적용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인 ‘디렉션 오브 퍼즐(Direction of Puzzles)’.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인 ‘디렉션 오브 퍼즐(Direction of Puzzles)’.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기적으로 형태가 변하는 ‘가변형 놀이터’ 설계를 공모로 선정하고 공공주택(행복주택)에 시범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전국 4개 행복주택(부산모라, 부산명지, 남양주별내3A-24BL, 동두천송내3-3BL)의 7개 놀이터에서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시범적용 단지 놀이터의 실시설계 및 시공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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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가변형 놀이터’는 수명(약 10~20년)이 다할 때까지 동일한 형태를 유지해 어린이들의 취향을 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감안해 조성이 추진됐다. 아이들의 놀이 행태와 수요를 감안해 설치 위치에서 일부 놀이기능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거나 단지 간 놀이시설을 교체 설치해 놀이터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 여러 창의적 대안들이 제시됐다.

LH는 실시설계를 통해 선정된 가변 방안을 개선·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설치 후 가변에 따른 수요자 만족도 및 건의사항을 모니터링해 확대 시행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의 획일화된 공동주택 놀이기능을 탈피하고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놀이환경 조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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