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는 나 자신이 싫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KBO에서 귀한 자리에 불러주신 만큼 그 자리를 빛내고 싶은 욕심과 히어로즈를 제대로 응원하고픈 마음에 시구를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마운드에 올라선 순간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고 공은 엉뚱한 곳을 향했다. 연습할 때도 종종 나오던 폭투가 실전에서도 나온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고 민망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수준 낮은 시구를 선보여서 힘이 빠졌을 히어로즈 선수분들과 대한민국 모두 야구 팬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마음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장성규는 2011년 ‘신입사원-우리들의 일밤’을 통해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올해 프리랜서 선언 후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호구의 차트’, ‘퀸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앞서 26일 프로야구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키움-두산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 장성규는 공을 잘못 던지며 ‘패대기 시구’를 선보였고 이후 악플에 시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