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엔케이지(회장 김영제)는 목재유통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이제는 물류와 건설, 부동산개발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세종시 유일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자재 등 500여 종의 목재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가공 판매하고 있다. 2011년 인천 북항배후 단지에 목재전문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목재물류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종합건축공사면허를 취득한 엔케이건설을 설립하면서 목재공장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전문화된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NK리움힐’이라는 자체브랜드로 오피스텔과 상가, 아파트 등 일반 상업건축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차별화된 평면구성과 완성도 높은 시공품질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경쟁력 덕분이다.
또한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실버산업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영제(사진) 회장의 고향인 세종시 주민들을 위해 200병상 규모의 NK세종병원을 설립했기 때문이다.
지역 내 종합병원이 없어 원거리 진료를 다녀야 했던 고향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고자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고령 사회의 문제해결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현재 내과와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치과 등의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재단법인 영재의료재단 NK세종병원’은 향후 지방의대를 인수해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대학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