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월드텍트, 일본서 수입하던 반도체 장비 내 특수펌프, 국산화 성공

윤홍태 월드텍트 대표윤홍태 월드텍트 대표



경기도 화성시 기안동에 있는 월드텍트(대표 윤홍태)는 특수 화학펌프 및 필터하우징 제조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PCB분야 및 반도체 장비 등에 사용되는 특수펌프 및 필터하우징을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반도체 회사에도 공급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PCB 세척장비와 반도체 장비 등에 사용되는 특수 화학펌프와 필터쳄버는 월드텍트가 국산화하기 전까지 대부분 독일과 일본 등에서 수입했던 제품. 하지만 이제는 국내 장비업체의 해외시장 공략에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산 제품보다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가격경쟁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독성 화학약품에 대한 내구성까지 확보한 덕분이다. 인탱크 타입의 슬림한 구조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그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월드텍트 펌프장비 /사진제공=월드텍트월드텍트 펌프장비 /사진제공=월드텍트


월드텍트의 차별성은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역발상 설계기술과 독보적인 소재가공 기술에서 비롯된다. 기존 펌프는 작동 시 모터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구조다. 하지만 월드텍트의 펌프는 모터에 무압이 걸리도록 한 역발상 설계로 슬러지나 파우더 등의 이물질로 인한 문제를 원천 차단했다.


또 화학약품 등에 강한 특수소재를 개발해 독일에서 OEM방식으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형상이 불규칙한 까다로운 단면도 융착이 가능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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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독일에서도 따라하지 못할 만큼 독보적인 기술이다. 연구인력 확충을 통한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설비투자와 공장증설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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