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후속으로 11월 11일부터 첫방송 되는 아침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통속적인 이야기를 다룬 유쾌한 가족 통속극이다.
‘맛 좀 보실래요’의 첫 번째 티저가 10월 29일 공개됐다. 심이영과 서도영의 첫만남 그리고 서하준의 강렬한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1차 티저는 강해진 역을 맡은 심이영이 선을 보러 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진상(서하준 분)은 그런 그녀를 막기 위해 오물을 뿌려 강해진을 분노하게 한다. 또한 “지금 가버리면, 나 여기서 확 죽어 버릴거야” 하며 도로에 뛰어들어 쓰러지는 장면은 충격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월드클래스 이진상’ 이라는 캐릭터 소개 자막은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이어갈 그의 캐릭터를 기대하게 한다.
반면, 오대구 역을 맡은 서도영은 숟가락을 훔친 백수로 등장했다. 숟가락을 찾으러 문을 두들기는 강해진과의 티키타카한 첫 만남은 이들에게 일어날 심상치 않은 일들을 예고한다. 또한 해진은 술에 취한 채 엘리베이터를 탄 대구에게 “술이나 퍼마시면 되겠어요?”고 나무라자 “아 쫌! 배달이나 잘하세요” 라고 화를 내며 나간다. 그러나 쓰러진 오대구가 구급차를 타는 장면이 이어져,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건 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진상은 강해진에게 프로포즈한다. 그런 그에게 해진은 “너와의 결혼은 생각해본 적 없어” 라고 거절한다. “누나 순진한 나 홀려낸거야?” 라며 충격 받고 나가는 진상. 그리고 이상한 눈초리로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아니예요~”라고 손사레를 치는 모습, ‘이 남자들 어쩌면 좋지’ 라는 캐릭터 소개 자막은 두 남자와의 관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강해진의 앞 날을 예측하게 했다.
‘맛좀보실래요‘의 1차 티저는 3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해진과 오대구, 이진상의 캐릭터와 관계를 선명히 담아냈다. ‘맛좀보실래요’의 1차 티저로 맛깔스러운 아침을 열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SBS의 새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주인공의 ‘성장’과 ‘코믹’이 맛있게 버무려진 이야기로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안겨줄 유쾌발랄 가족통속극이다. 11월 11일(월) 아침 8시 35분 첫 방송.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