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은 늘었지만 착·준공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3만 1,271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누계 기준으로 보면 서울은 14.7% 증가했다. 지난달 분양 물량도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2만 1,516가구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9월까지 누계실적으로 보면 서울은 지난해보다 20.1% 증가했다. 반면 착·준공 실적은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2% 줄어든 2만 4,071가구로 집계됐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착공실적은 서울에서 전년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준공 실적 역시 전년보다 19.6% 줄어든 4만 3,766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서울 준공 물량은 전년보다 24.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