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0210)은 미국 화학회사인 크레이튼(Kraton)이 보유한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크레이튼은 미국 휴스턴에 소재한 폴리머(Polymer) 생산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브라질 생산시설(Kraton Polymers do Brasil)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놔 매각을 준비해왔다. 대림산업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적격 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선정됐고, 이후 인수 작업을 진행해 왔었다.
거래금액은 5억3,000만달러(한화 6,182억원)으로, 인수 대상은 카리플렉스 사업부의 브라질 생산 시설과 원천기술, 영업권, 생산·연구·판매 인력이다.
대림산업 측은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