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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판매가 하락에 영업익 적자전환

[상장사 3분기 실적]

두산밥캣 10.2% 줄어 1,104억

녹십자, 올 누적 매출 1조 돌파




OCI가 판매가격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OCI는 30일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한 6,708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해 564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OCI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매출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은 지난 분기와 유사하나 주요 품목의 판가 하락 및 폴리실리콘 제조원가 상승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경우 연결 기준 3·4분기 매출액은 1조1,2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10.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밥캣은 “유럽 지역의 손실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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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3,697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6%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61억원으로 역대 처음으로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넘겼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매출 대비 수익이 크게 호전됐다”며 “외형 확대 및 미래 가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와 함께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증대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인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랩셀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성장했다. 녹십자엠에스는 3·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218억원을, 녹십자랩셀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19.9% 상승한 146억원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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