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증권, 호칭 '매니저·책임매니저'로 간소화

그룹 개편 방향 맞춰 직급체계 개편

연공서열보다 역할 및 능력에 중점




현대차증권(001500)은 11월 1일부터 직급 및 호칭체계 개편을 골자로 하는 새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새 인사제도는 직무와 역할을 중심으로 직급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6단계의 직급체계에서 차장과 부장을 통합해 5단계로 축소한다. 또 수평적 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호칭도 사원에서 대리까지는 ‘매니저’, 과장부터 부장까지는 ‘책임매니저’로 간소화한다. 다만 팀장, 실장 등 보직자는 기존처럼 직책을 호칭으로 사용키로 했다. 특히 과장 이상의 책임매니저는 누구나 팀장 보임이 가능하도록 개편돼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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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룹인 현대차와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9월부터 이 같은 호칭을 도입했으며, 다른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들 역시 같은 방향으로 인사제도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대내·외 급격히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이번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했다”며“기존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역할·능력 중심의 새 인사제도를 통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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