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대규모 집회와 행진,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 있어 서울 곳곳 상당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토요일인 2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우파 단체의 교보빌딩 앞 집회를 앞두고 무대 설치 때문에 0시부터 세종교차로에서 광화문 방향 차로에서 교통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오후 3시 전후로도 10여개 단체가 서울역과 서울시청,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집회한 뒤 세종대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 도심 곳곳에서 행진한다. 또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단체들의 집회 무대 설치로 여의문화공원 1문 앞 여의대로는 0시부터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교 방면 교통이 통제된다. 집회 주최 측은 오후 7시부터 여의서로, 국회대로를 이용해 행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교차로에서 서초역 교차로까지는 오후 5시부터 탄력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자하문로, 여의대로, 국회대로, 서초대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은 우회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서울시에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일요일인 3일 잠실과 여의도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2019 JTBC서울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잠실과 여의도 일대 교통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잠실종합운동장부터 서울공항까지 42㎞, 여의도공원부터 서울가든호텔 앞까지 10km이다.
서울시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서울·경기남부지방경찰청, 민간 응급단체, 긴급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응급구조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교통통제 시간과 우회 구간 등은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JTBC서울마라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