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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함중아, 오늘(1일)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향년 67세

가수 함중아가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2018)사진=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2018)



함중아는 오늘(1일) 오전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함중아는 1971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음악 가수로 처음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77년 함정필, 최동권과 함께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을 한 바 있다.


이후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라는 팀으로 1집 발표를 했다. 그 후로도 1988년까지 윤수일, 조경수, 유현상, 박일준 등과 함께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함중아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 80년대 대중 가수이자, 방미, 인순이, 하춘화 등에게 곡을 줄 정도로 뛰어난 작곡가다.

특히 그의 곡 ‘풍문으로 들었소’는 후배 가수 장기하와 아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에 수록됐고, ‘그 사나이’는 후배 가수 이희문에게 리메이크되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에 수록되어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함중아는 2014년부터 폐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최근까지도 음악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3일이며 장지는 경북 경주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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