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강대 로스쿨 합격자 번복… 시민단체 "관계자 징계해야"

로스쿨 원장 사과문 발표 "6일까지 이의접수"

서강대 학교 전경./사진제공=서강대서강대 학교 전경./사진제공=서강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1차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오류로 합격자가 뒤바뀐 채 공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강대 로스쿨 측은 오는 6일까지 공정성 이의 제기를 받겠다고 한 가운데 학생들은 입시 관계자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4일 서강대 로스쿨 입시관계자들을 징계 또는 수사 의뢰 해달라는 감사청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강대가 학생들의 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엑셀 산술식 오류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정확히 어떤 오류인지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감사 청구에 나선 데는 지난 1일 서강대 로스쿨이 2020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1차 합격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합격자를 뒤바뀐 채 공지하면서다. 한 지원자가 합격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대학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서강대는 법학전문대학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원자와 학부모께 큰 심려와 허탈감을 안겨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입학전형절차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오는 6일까지 이의제기를 받을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