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한 달간 ‘성공 창업의 신화, 도전하는 청년’을 주제로 시리즈 특강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국적 스타기업으로 발돋움한 청년 창업가의 남다른 성공 스토리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들에 성공 창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창업 문화를 확산하려고 기획됐다. 특강 초청자는 총 3명으로 온라인 인테리어 업체 집닥의 박성민 대표, 외식 주문 중개 플랫폼 기업인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이다.
이중 박성민 대표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산역광장에 조성된 유라시아 플랫폼 강당에서 첫 강의를 하게 된다. 2015년 창업한 집닥은 국내 대표적 인테리어 비교 견적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캡스톤 파트너스 등 국내 유명 투자기관으로부터 130억원의 기관투자를 유치하고 누적 거래액 2,500억원을 달성해 각종 매스콤에서 주목받고 있는 창업기업이기도 하다. 부산인 고향인 박 대표는 고교를 마치고 부산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으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상경한 뒤 재도전에 나서 인테리어에 IT를 접목한 O2O 서비스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두 번째 특강은 국내 최초 외식 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씨엔티테크로 21일 오후 4시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강당에서 열린다. 씨엔티테크는 2003년 국내 최초 외식 주문중개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현재 100개 브랜드 총 4만개 매장을 중심으로 연간 1조 원의 거래량을 만들어 내는 등 국내 푸드테크 플랫폼 시장 점유율 97%를 차지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서비스 플랫폼 분야 국내 최고 벤처 엑셀러레이터로 KAIST 등에서 100개 기업을 엑셀러레이팅 하는 등 창업기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 번째 특강은 29일 오후 4시 부산창업카페 대연점에서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다방은 출시한 지 6년을 맞아 누적앱 내려받기 1800만건, 월 실사용자 수 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2013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스테이션 3를 설립한 한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철학과를 졸업한 철학도로 게임업체에 근무하기도 했으며 2014년 벼룩시장과 알바천국 등을 보유한 미디어윌 그룹에 합류해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강 참가신청은 부산창업카페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