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 세대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 봉사단과 북구 다문화 가정 등 주민 봉사자 200명은 4일 북구 호계동 희망공원에서 김장 봉사에 참여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0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과 북구 주민 봉사자들이 담근 김장김치 8,000㎏은 북구 지역 다문화 가정 600세대와 저소득층 200세대에 전달됐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해에도 김장나눔 행사를 열어 북구 다문화·새터민·외국인근로자 가족들에게 김장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 가정 700세대에 김장김치 7,000㎏을 지원했다.
노사는 올해 아직 김장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과 동절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김장 규모와 지원 범위를 늘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전달된 김장김치가 지역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