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체장애를 이겨낸 배드민턴 유망주 유수영(16) 선수의 첫 후원자로 나섰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유망주 장애인 스포츠 선수 육성 지원과 장애인 휠체어 수리를 위한 후원금을 전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오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렸다.
유 선수에게는 훈련 지원금 1,000만원과 맞춤형 스포츠 휠체어를 전달했다. 우리금융은 장애인 휠체어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휠라인과 협력해 앞으로 6개월간 전국 장애인 복지관을 돌며 휠체어 수리 지원사업도 펼친다.
유 선수는 배드민턴 입문 2년 만인 올해 10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둔 배드민턴 유망주다. 올 3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이천훈련원에 입소했지만 이제까지 외부 지원은 전혀 받지 못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도전하는 유 선수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찾아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