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지친 수험생에게 보내는 현직 교사들의 음악 선물

직접 만든 노래 '꽃'

강원도교육청 공개

강원도 내 현직 교사들의 뮤직비디오 ‘꽃’. /학끼오TV 캡처강원도 내 현직 교사들의 뮤직비디오 ‘꽃’. /학끼오TV 캡처



현직 교사들이 수능을 앞둔 제자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응원 음원을 공개해 화제다.


강원도교육청은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노래 ‘꽃’을 6일 유튜브 ‘학끼오TV’와 음원 사이트 멜론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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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소속 김병현 교사가 수년간의 고3 담임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입시에 지친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은…’으로 시작하는 가사는 학생들과 나눈 대사로 구성됐다. 또 숲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뮤직비디오에는 5명의 교사들이 출연하고 2명의 교사는 앨범 표지 손글씨를 담당했다.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한재현 춘천고 3학년 담임교사는 “고3 담임으로 학생들을 보면 항상 토닥이며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함께했다”며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잠깐이라도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사·작곡을 담당한 김 교사도 “수험생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힘든 시기를 겪는다”며 “노래의 진심이 전해져 아이들이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경운cloud@sedaily.com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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