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나섰다

7일 이사회 개최해 지배구조헌장 제정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 사외이사 선임

보상위원회 설치 등 객관성·투명성 확보




대한항공(003490)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이날 대한항공이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의 의무와 책임 △감사 기구의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이 포함됐다. 이 헌장은 일반 주주 들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뉴스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 우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 요건을 현행 ‘대표이사’에서 ‘위원회 선출’로 변경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정진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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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한항공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경영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보상위원회 신설에 따라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책임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이사회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돕는 회사 내 지원 체계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했다. 또 감사계획을 보고안건에서 심의안건으로 강화하는 등 감사위원회 의결 사항도 강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금일 결의한 안건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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