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특징주] CJ ENM, 3분기 실적 부진·‘프로듀스’ 제작진 일부 구속에 장 초반 약세

3분기 영업익 641억원, 시장 기대치보다 24% 낮아

CJ ENM(035760)이 3·4분기 실적 부진과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제작진 일부가 구속됐다는 소식에 8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6.04% 하락한 15만 7,2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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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감소한 641억원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민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848억원을 24% 이상 밑도는 수준”이라며 “미디어와 음악 부문의 수익성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사건은 음악 부문의 가치 훼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CJ ENM의 음악부문은 경쟁사들보다 트레이닝 역량이 부족해도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보유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였다”며 “역량의 핵심인 ‘프로듀스’ 시리즈가 훼손될 여지에 놓인 만큼 앞으로 투표기반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활용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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