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중순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글로벌 주요 기관들이 전망한 2.2~2.3%의 성장률 이상을 달성할 수 있게 정책들을 담겠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내년도 한국의 성장률을 2.2%와 2.3%로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민간 활력 저하, 저성장, 잠재성장률 제고 문제 등이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동과 공공, 산업, 인구구조 변화, 규제 혁신 및 사회적 자본 축적 등 5대 분야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 전반기의 성과와 부족한 점을 묻는 질문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패러다임 전환의 큰 토대를 마련한 점은 성과지만 국민들께 약속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세종=황정원·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