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그룹, 베이징서 '제7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7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광국(앞 줄 왼쪽 세 번째)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사장), 쉬창밍(네 번째)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현대자동차그룹이 7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광국(앞 줄 왼쪽 세 번째)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사장), 쉬창밍(네 번째) 중국 국가정보센터 부주임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과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가교 역할을 7년째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국가정보센터(SIC)와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국 신임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사장), 쉬창밍 중국 국가정보센터 쉬창밍 부주임, 김준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실장, 장용웨이 중국 전기차 100인회 비서장, 우웨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처장, 이재관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등 한·중 자동차 산업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시대의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현황과 향후 산업화 전망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성과 산업간 융합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글로벌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현재 레벨 2 수준인 상용화 단계를 넘어 완전한 수준의 레벨 5 단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 업체와 ICT 업체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업체 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를 비롯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 등 여러 중국 업체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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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 정부의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하며 2027년 전국 주요 도로의 완전 자율주행(레벨 4) 상용화 목표를 설명했다.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동향 및 산업화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 연구기관인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분석을, 중국전기차 100인회는 중국 업체의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ICT 업체 텐센트, 자율주행 기술 관련 모빌리티 선두주자 디디추싱이 각 회사의 관점에서의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 산업간 융합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자동차 산업 관계자는 “올해로 7회를 맞는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은 해를 거듭하면서 양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수준 높은 자율주행 기술이 중국의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에서 재도약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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