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습한 풀밭과 제방 등에서 자생하는 곱슬사초 추출물을 국제 화장품 원료사전에 지난 9월 등재(성분명:곱슬사초 추출물)했다고 18일 밝혔다. 여러해살이 풀인 곱슬사초는 국내에서는 중부 이북에 자생하며, 시베리아 동부와 몽골, 일본, 중국 만주지방 등에 분포한다. 연구진은 지난 7월 곱슬사초를 이용한 항염증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는데, 미세 먼지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해 주는 내용이 들어있다.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미세먼지를 처리하면 염증 반응 때문에 산화질소가 생성되는데 이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산화질소 생성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주=이현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