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신한지주·DB손보 'ESG' 최고등급

서스틴베스트 상장사 1,700곳 조사

신한지주(055550)DB손해보험(005830)이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투자배제’ 권고 등급으로 내려갔다.

사회적 책임투자 전문 컨설팅 업체인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상장사 1,700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ESG 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211곳 중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사외이사 구성 등 지배구조 개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AA등급을 받았던 포스코와 KT(030200)는 A등급으로 한 계단 하락했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근로자 사망과 대기오염 배출사고가, KT는 입찰 담합과 단말기유통법 위반, 아현지사 화재사건 등이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B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각각 E등급과 D등급으로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 성분 오류로 인해 관련 제품에 대한 허가가 취소되며 논란을 빚었다.

한편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211곳 중에는 B등급이 76곳으로 가장 많았다. C등급(54곳), BB등급(37곳), D등급(19곳), E등급(5곳)이 그 다음이었다. 자산 2조원 미만 기업 중에는 BB등급(246곳)이 가장 많았으며 C등급(187곳), B등급(133곳), A등급(121곳), AA등급(55곳), D등급(37곳), E등급(17곳) 순이었다.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