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등 6곳의 공기업에서 오는 27일까지 전 세계 12개국 13개 도시에서 6개월간 활동할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을 뽑는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와 LH·수공·한국도로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WIFI(World Infra Frontier Internship)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십’에서 글로벌 인턴 25명을 채용한다. 인턴에 지원하려면 오는 27일까지 해외인프라 청년인턴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력, 성별 제한 없이 최소 어학 기준을 충족한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과정은 NCS를 기반으로 한 직무역량 평가로, 서류전형-면접전형-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각 공기업에서 개별 교육 및 2주간 합동교육을 받은 후 6개월간 해외 인프라 사업 현지에 파견되며, 왕복 항공료와 주거비용은 별도로 지원받는다.
LH에서는 쿠웨이트(쿠웨이트시티), 베트남(하노이), 인도(뭄바이), 미얀마(양곤)에서 근무할 사무직, 기술직(토목·도시) 8명을 선발한다. 공통으로 토익 720점 이상의 영어 어학성적을 보유한 자를 뽑는다. 기술직은 채용과정에서 토목·도시계획 자격증 보유자(기술사, 기사)를 우대한다.
수공은 필리핀(마닐라·루존 주, 앙갓댐),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지역에서 근무할 4명을 선발한다. 도공의 경우 모리셔스(바코아스), 에티오피아(즈웨이), 우간다(캄팔라) 3개 지역에서 5명을 채용한다. 두 공기업 인턴은 어학기준을 충족시키면 지원 가능하다. 영어가 필수언어이며 모리셔스 파견직은 프랑스어를 우대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중국(북경),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서 일할 해외 인프라 청년인턴 2명을 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중국 근무자는 회계, 인도네시아 근무자는 기술이다. 중국 파견 인턴의 경우 중국어학성적 HSK 4(5,6)급 180점 이상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사무·기술 분야 6명을 선발한다. 파견 지역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경우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케냐(나이로비),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이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이다. 국토정보공사의 우즈베키스탄 파견직은 전산 및 측량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각 세부 우대언어는 모집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